체스의 시초는 서기 6세기경 인도 남서쪽에 위치한 사원에서 한 고승에 의해서 전파되기 시작하였습니다.
고승이 체스를 만들어 보급하게 된 동기는 다음과 같이 전해지고 있습니다.


"체스 게임을 통해서 나라의 임금과 신하 그리고 사병에 이르기까지 자신이 맡은 바 임무를 성실히 잘 수행해야 나라와 국민이 화평해진다."
즉, 체스 보드의 K(킹),Q(퀸),R(룩),B(비숍),N(나이트),P(폰) 6종류의 기물들이 각자의 특징과 역할에 따라 서로간에 컴비네이션(조화) 플레이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뜻으로,
이는 체스 게임의 기본 사고이자 목적입니다.

고승의 말은 참으로 의미 있는 교훈입니다. 임금은 체스의 기본 사고와 원리를 배우면서 크게 깨닫고, 또한 고승의 의미 있는 교훈에 감동한 나머지 고승에게 다음과 같이 물었습니다. "내가 너에게 상을 주고 싶은데 무엇을 원하느냐?" 고승은 임금에게 또 한 번의 교훈을 주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상을 달라고 말하였습니다.
"체스 판은 가로,세로 8칸씩 64칸의 자리가 있습니다.64칸의 첫번째 자리에다 쌀 한 톨을 올려 놓고 자리가 바뀔 때마다 두 곱의 쌀을 주십시오."
고승의 말을 들은 임금은 상이 너무 보잘 것 없구나 하면서 고승의 청을 들어주기로 했습니다.임금은 신하들에게 체스 판과 쌀을 준비하게 하고 쌀을 올려놓기 시작 하였습니다.
첫번째 자리에 1알, 두번째 자리에 2알, 세번째 자리에 4알 , 네번째 자리에 8알... 하면서 자리가 바뀔 때마다 두 배의 쌀을 올려 놓게 하였는데, 자리가 거듭될수록 쌀의 양은 기하학적으로 불어나는 것이었습니다.

즉, 64칸의 자리 중 첫번째 자리에서 1알로 시작한 쌀이 40번째 자리에서는 무려 2천 가마로 불어나고, 41번재 자리에서는 4천가마, 이런 식으로 불어나는 쌀 가마를 본 임금님과 신하들은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유는 이런 식으로 나가면은 전세계의 쌀을 다 모아도 체스 칸의 자리를 채울 수 없다는 계산이었습니다. 그렇다면 64칸의 쌀의 숫자는 얼마인가.
그것은18,446,774,073,709,551,615개 였습니다.
임금은 고승의 청을 쉽게 생각하고 상을 주려다 큰 깨달음을 얻게 되었고, 지식인들의 독단을 깨우쳐 주는 체스 게임으로 인정되어 전세계에 보급되었다는 체스의 유래였습니다.


홍선생 생각> 64칸의 쌀의 숫자는 대략 1800경인데 어느 정도일지 생각해 볼까요?

1800경은 18x10^18 이므로 16x10^18 = (4x10^9)^2

(4x10^9)^2 보다 약간 큰 수인데요, 쌀알 4개가 1센티미터 정도라면 쌀알을 가로, 세로로 1만킬로미터를 깔아놓은 만큼의 갯수입니다.  지구의 지름이 12,800km이며, 그 중 육지가 29%라고 합니다. 구의 면적은 지름x지름x3.14이니까...

64칸의 쌀의 숫자는 대략 지구의 육지를 거의 다 덮을 정도로 보면 되네요. 


바둑의 경우의 수는 (2^10)^170 개로 우주의 원자 수보다 많다고 합니다.

수소원자 10억개(10^9개)를 한 줄로 늘어놓으면 10cm 정도 됩니다. 10cm 공을 1억개(10^8)를 한줄로 세워놓으면 지구의 지름에 가까워집니다.

그런데, 우리가 관측가능한 우주의 길이는 137억광년이라고 합니다. 

빛의 속도가 1초에 지구를 7.5바퀴 돈다고 했으니...

지구지름 12,800km (수소원자 10억개 x 10cm공 1억개) x 원주율3.14 x 7.5바퀴 x 60초 x 60분 x 24시간 x 365일 x 137 x 10^8 =

우주의 길이를 수소원자로 늘어놓으면 대략 10^36 개네요!

참고로 우리 은하계의 수소원자는 70%라고 하며, 관측가능한 우주공간의 수소원자수는 (2^10)^30 개 (= 대략 2x10^90 개) 로 추정합니다.


결론은 체스도 엄청 변화가 많지만, 바둑은 상상이 안될 정도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