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 지식인들이 전주에 모였다.

10월 22일, 23일에 전주교육대학교 대강의실에서 제4회 국제 바둑학 학술대회가 열렸다. 총 13편의 논문이 발표됐으며 목화자단기국 출처에 관한 고찰, 분황사지 출토 바둑판형 전에 관한 소고, 한수의 가치와 덤 등 바둑 학문에 도움이 되는 내용이 발표됐다. 또한 미국과 폴란드, 영국 등 외국에서도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국제 바둑학 학술대회는 4년째 열리고 있으며 1,3,4회는 한국에서 2회는 러시아에서 열렸다. 제4회 국제 바둑학 학술대회 발표 논문을 소개한다.


 


조합적 게임이론을이용한 수상전의 분석 [테이고 나카무라-일본]
조합적 게임이론은 현존하는 많은 게임들에 적용되어 왔으며 수많은 훌륭한 결과들을 이루어냈다. 바둑의 경우는 조합적 게임이론이 주로 끝내기와 안형 연구에 초점이 맞춰 졌었다. 하지만 이번 논문에서는 수상전에서 활로의 개수를 세는 문제를 다루었다. 수상전은 끝내기나 안형 등과 같은 여러가지 독립적인 하위부분으로 구분 될 수 있고 우리는 그 각각에 조합적 게임이론을 적용할 수 있었다.









패의 가치 평가 [빌 스프리스-미국]
일반적인 패의 가치 평가 방법은 이미 잘 알려져있다. 하지만 늘어진 패와 같은 특별한 패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것이 수수께끼로 남아있다. 이런 패들의 평가에 적용될 수 있도록 '온도측정방식'이라고 불리는 조합적 게임이론은 적용했다. 이것이 바로 '패마스터'라는 것이다. 하지만 모든 패싸움이 패마스터를 갖는 것은 아니다. 패마스터의 개념은 단패 또는 장생, 바둑판 전체와 관련이 있는 상황을 온도측정방식을 이용하여 평가할 수 있게 해준다. 논문에서는 패 상황을 평가하는 유용한 방법 설명.



BADUK+COUPON [엘윈 빌에캄-미국]
1990년대, 바둑의 여러가지 수들의 크기를 수량화하기 위해 '쿠폰바둑'이라 명명된 새로운 방식의 바둑을 고안했다. 쿠폰바둑에 대한 설명.










컴퓨터 바둑의 발전 [루카즈 류-폴란드]
대부분의 보드 게임에서 인간은 컴퓨터를 이기지 못한다. 반면 바둑은 엄청난 노력에도 불구하고 컴퓨터가 사람에게 한참이나 미치지 못하는 거의 유일한 보드게임이다. 1부에서는 컴퓨터 바둑의 역사를 간략하게 약술했고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현재 프로그램들을 소개했다. 2부는 컴퓨터 바둑 프로그램을 구현하는 데서 발생하는 어려움과 다양함 때문에 많은 연구자들은 바둑 문제들의 하위 개념들의 연구를 소개했다.



점술, 달력, 그리고 바둑의 기원 [피터 셧웰]
이 논문은 2003년 바둑의 기원을 탐구하는데 있어 구조주의 인류학의 적용을 주장했던 논문의 연속선상에 있다. 이 주제는 미국바둑연맹에 실려있는 바둑의 기원 논문의 부록에서 심도있게 다루어 졌다.


목화자단기국 출처에 관한 고찰 [이승우-한국]
목화자단기국은 현재 일본의 국보 가운데에서도 최고 수준의 보물이다. 목화자단기국의 출처에 대한 여러가지 추리와 사실에 관해 서술했다. 목화자단기국은 백제 또는 신라에서 제작됐다 등 가정적 추리를 했고 주제와 관련된 사실에 대해서 8가지로 설명했다.










한 수의 가치와 덤 [홍순선-한국]
바둑판을 앞에 놓고 한 수씩 두어가다 보면 누구나 '한 수의 가치'에 대해서 의문을 가져 본적이 있을 것이다. 초반 한수의 가치는 덤과 같다는 주제를 가지고 연구를 했다. 이 주제는 홍순선 씨가 지난 3년여 동안 입문자부터 프로지망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수준의 학생들을 가르쳐오면서 바둑의 기본 원리에 대해서 끊임없이 의문을 제기하고 연구해 오면서 준비해온 것이다.



19줄 바둑포석에 있어서의 뉴로-퍼지 추런 [이병두-한국]
포석 바둑을 위해 패턴 지식을 근간을 바둑용어 지식을 수행할 수 있는 뉴로-퍼지 추론에 대한 실험 결과를 설명했다. 또한 추론시스템 성능을 시험하기 위하여 시차 학습 시스템과의 대결을 벌이기도 했다.



도쿠가와이에야스의 위기전략 [미즈구치 후지오 저술, 이승우 번역-일본, 한국]
도쿠가와이에야스의 생애 업적을 개관. 6가지로 이야야스의 생애를 나눠 구분했다. 1)바둑과의 만남. 2)'혼노지의 변'의 여화. 3)이에야스의 호적수들. 4)'세키가하라 결전'에 승리. 5)가원제의 성립. 6)어성기의 제도.













바둑과 우뇌 [이광우, 정수현-한국]
바둑에서는 좌뇌적 기능에 속하는 요소들이 많고 일반적으로 그렇게 인식되고 있다. 실은 우뇌의 기능에 속하는 내용도 상당히 많다. 바둑의 우뇌적 요소에 대하여 조망해 보려는 것이 논문의 목적. 좌뇌와 우뇌의 역할, 바둑과 우뇌에 관한 연구, 바둑 속의 우뇌적 요소 등 3가지로 크게 나누었다. 특히 바둑 속의 우뇌적 요소를 8가지(감각, 구도, 전체적 조망, 기세, 감성, 창조성, 역경에서의 임기응변, 바둑의 즐거움)로 나누어 설명.












바둑 규칙 변천의 역사 [존 페어바른-영국]
바둑 규칙의 변화에 대한 역사적 증거들을 고찰하고 이를 통해 증거들의 연대와 그에 따른 몇가지 새로운 결과들을 제시했다. 논의의 주는 바둑판의 크기, 처음 시작할 때 놓여지는 돌의 수와 위치, 누가 먼저 두는가, 계가 방식, 내기 바둑, 덤, 접바둑에 있어서의 특별 규정이다.



분황사지 출토 바둑판형 전에 관한 소고 [남치형-한국]
바둑판에 관한 연구는 아직 국내에는 물론 외국에도 특별한 전문가가 없고 다만 몇몇 인접분야의 학자들의 부분적인 관심의 대상이 될 뿐이다. 그렇기 때문에 충분한 학문적인 검토 없이 기사화되는 것들에 대해 누구 하나 책임을 질 수 없는 상황이다. 바둑학 연구의 고질적인 문제이기도 하다. 앞으로 이루어질 연구에서 탐구 되어야 할 질문 중 일부를 제기하고 그에 대한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목표.

분황사지 출토 바둑판의 바둑판형 전의 제원 및 출토 경의, 바둑판으로 볼 수 있는 가능성, 15줄의 의미, 화점의 부제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을 소개했다.














기력검사를 위한 요인 탐색과 검사모형 개발에 관한 탐구 [김진환-한국]
바둑게임의 흥미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인 기력구성요인을 탐색적으로 재규명하고, 현행 기력검사의 문제점을 조사하여 이를 바탕으로 기력검사 모형을 제시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력요인을 '바둑내적요인'과 '바둑외적요인'으로 분류해 연구를 했다. 또한 현행 기력검사의 문제점을 문항 구성의 다양성 부족, 검사지의 신뢰도와 타당도 미검증, 츨정치의 준거 설정의 문제, 문항수와 검사시간의 문제 등이 있음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