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부터 약 137억년전 우주가 처음 생겨났습니다.
태초에 어둠이 있었고 빛이 있었습니다. (바둑의 흑백에 비유)
그 어둠과 빛을 다스리는 어둠의 신과 빛의 신이 있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46억년 전, 두 신은 태양계의 행성(수금지화목토천해명)들을 하나씩 점령하기 시작합니다.

처음에 어둠의 신이 먼저 태양에서 가장 가까운 수성(우상귀 화점)을 점령했습니다.
그러자, 빛의 신이 금성(샛별, 비너스, 좌하귀 화점)을 점령했습니다.
어둠의 신은 가장 아름다운 별인 지구(우하귀 화점)를 점령했습니다.
화(火)성(좌상귀 화점)은 빛의 신이 점령했습니다.
태양계에서 가장 큰 행성인 목성(우변 화점)마저 어둠의 신이 점령하여 위력적인 삼연성을 구축합니다.
고리가 있는 예쁜 별 토성(좌변 화점)은 빛의 신이 점령을 했습니다.
그러자, 어둠의 신은 우주의 중심인 천왕성(천원)을 먼저 점령함으로써 대세를 제압했습니다.
해왕성(상변 화점)은 빛의 신이 점령했습니다.
명(明)왕성(하변 화점)은 어둠의 신이 점령했습니다.

세불리를 의식한 빛의 신은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가장 아름다운 별인 지구로 쳐들어갔습니다. (삼삼침입)
빛의 신은 지구 안에서 집을 짓고 살게 되었죠.
그래서, 우리 지구는 빛이 어둠을 물리치는 세상이 되었답니다. 
또한 어둠의 신이 마지막으로 점령한 명왕성도 빛의 힘을 받아서 태양계에서 별로 쓸모없는 행성이 되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명왕성은 태양계의 행성에서 탈락되었습니다.

아직도 우주에서는 빛과 어둠의 전쟁이 끝없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떤 이는 우주, 또는 신이 내 안에 있어서 끊임없이 싸우고 있다고 말하기도 합니다.
바둑은 바로 내 안의 우주에서 벌어지는 빛과 어둠의 전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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