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갑남을녀(甲男乙女)

갑이라는 남자와 을이라는 여자라는 뜻으로, 특별히 이름이나 신분이 알려지지 않은 평범한 보통사람을 말한다. 대수롭지 않은 평범한 남녀를 뜻하는 필부필부(匹夫匹婦), 장씨의 셋째 아들과 이씨의 넷째 아들이라는 뜻으로 보통의 평범한 사람을 가리키는 장삼이사(張三李四)와 비슷한 말이다. 갑과 을이라는 글자는 천간(天干)에서 따온 말이다.

천간으로는 갑(甲)·을(乙)·병(丙)·정(丁)·무(戊)·기(己)·경(庚)·신(辛)·임(壬)·계(癸) 등의 십간(十干)이 있는데 갑은 양(陽), 을은 음(陰)으로 음양의 순서대로 배열되어 있다. 성별(性別)을 나누어 보면 양은 남자, 음은 여자로 구분되므로 갑남(甲男)은 불특정한 남자를 말하고 을녀(乙女)는 불특정한 여자를 가리킨다. 갑과 을은 불특정한 인물이나 사물을 가리키는 대명사로 쓰이기도 한다. 음양오행(陰陽五行)의 갑·을에서 유래한 갑남을녀는 불특정한 남자와 여자를 의미한다.

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