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 어린이가 바둑이 재미있고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이면 바둑을 할 수 있게 끝까지 밀어 주십시오.

꼭 프로기사가 되라는 뜻이 아닙니다. 앞으로는 못 먹고 못 입는 그런 시절이 아닙니다. 인생을 살면서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은 하면서 산다는 건 가치를 따질 수 없는 행복한 일입니다.

바둑은 세계인과 교류할 수 있습니다. (2010년 광저우아시안게임 정식종목)
현재 세계 76개국에 바둑협회가 결성되었으며 미국과 호주, 스페인, 중국, 일본에까지 우리 젊은이들이 보급을 위하여 진출해 있습니다. 앞으로 30년간 바둑 인재를 키운다고 해도 부족하다고 합니다. 명지대 바둑학과에는 많은 외국 학생들이 동양의 대표적 한류인 바둑을 공부하고 있습니다. 이제 전 세계에 FTA가 체결되고 세계인과 교류하여야 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바둑은 미래를 위한 다목적인 포석입니다.
한 예로 한국으로 시집을 왔던 중국 여류기사인 황염 여자 프로기사가 있습니다.
몇 년 전에 중국으로 역이민을 가서 바둑교실을 차렸습니다. 현재는 한국에서는 누리지 못햇던 부와 명예를 얻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고 합니다.

둘째. 바둑으로 훈련된 두뇌는 중, 고등학교에 가면 확연히 두각을 나타냅니다.

바둑교육에는 ‘복기’라는 과정이 있습니다. 이미 둔 대국을 분석하여 문제가 있었던 부분을 찾아내고 대안을 마련하는 수업 방법입니다. 이 문제해결능력(성공지수)은. 이미 둔 대국을 분석하여 문제가 있었던 부분을 찾아내고 대안을 마련하는 수업 방법입니다.

2007년 5월 서울 강서구 고등학생(외고포함)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가 있었습니다. 그 결과 내신 1등급 수준의 학생 가운데 40%이상이 바둑실력 9급 이상으로 확인 되었습니다. 또한 일본의 문부성(우리나라의 교육부에 해당) 자료에 의하면 바둑 실력이 2급이면 대학수준의 수학을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고 합니다.

셋째. 우리가 흔히 앞으로의 세계는 중국이 이끌어 간다고 말합니다. 대국이라는 중국이 바둑을 어떻게 인식 하느냐를 알면 바둑의 미래가 보입니다.

‘중국’에서는 북경대와 칭와대 등 10개 일류대학에서 바둑실력이 4단이면 50점, 6단이면 100점의 가산점을 주고 있습니다. 650이 만점인 것을 비교하면 바둑 잘 두는 학생의 능력을 그만큼 인정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서울대 등 우리나라의 명문대학에서도 바둑학과 및 특기생제도를 설립 추진하고 있습니다.
왜 일까요?

예를 하나만 더 들겠습니다, ‘태국’에서는 아마 3단 이상의 실력만 되면 태국 최고 대학인 타마샷 대학을 포함한 여섯 개 대학에 전액 장학금을 받고 입학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타마샷 대학의 일 년 학비가 2천만원을 상회한다고 하니 태국 물가를 생각해 본다면 이는 엄청난 혜택입니다. 또한 1단 이상의 실력이면 태국 최고기업이자 세븐일레븐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CP그룹을 비롯, 60여개 회사 중에서 골라서 입사 할 수가 있습니다.

제가 학부모님들께 감히 드리고 싶은 말씀은 적성도 안맞는 획일적인 교육에서 제발 우리 자식들을 해방 시켜 달라는 것입니다. 백이면 백 다 영어를 합니다. 수학, 논술을 합니다. 우리 아이 중에는 영어보다는 다른 것을 수학, 논술보다는 다른 것을 (꼭! 바둑이 아니어도 됩니다)더 잘할 수 있는 자식들이 더 많습니다. 내 자식이 잘하는 종목으로 그들을 끌어들이면 그들보다 우수한 내 자식을 발견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현재의 세계는 다변화된 직업이 2만 여개 나 된답니다. 내 자식이 즐겁게 잘 하는걸 찾아 주세요. 처음엔 뭘 잘하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 그러나 확실한건 실력이 안 늘고 남보다 처져도 재미가 있고 즐겁다면 그 아이에게 맞는 겁니다. 천재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글이 있습니다. 제가 바둑을 20여년 가르치면서 이 말이 진정으로 가슴에 와 닿습니다.

바둑은 단기간에 이룰 수 있는 그런 종목이 아닙니다. 전문직종으로의 가치를 인정받기 시작 했습니다.미래를 위해서도 바둑은 결코 뒤지지 않는 분야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