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성과 천재성은 인간의 의식세계에 본래부터 존재하고 있는 것이다." - 데이빗 호킹 박사 -

  벤 카슨 박사의 자서전 '하나님이 주신 손'(은성출판사)을 엄마용 위인전이라고 한 까닭은 바로 세계 최초로 샴쌍둥이 분리수술에 성공한 벤 카슨 박사의 엄마 때문이다. 
  그녀는 일자무식 싱글맘에 지독하게 가난한 흑인이었다. 그녀의 불행을 부채질하듯 아들은 전학 간 학교에서 꼴찌를 했다. 하지만 그녀는 낙심하지 않았다. 일주일에 세 가지 프로 이외에는 텔레비전 시청을 금지시키고 도서관으로 아이의 등을 떠밀었다. 일주일에 두 권 이상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써내라고 했다. 이웃사람들은 그녀를 비웃었고, 아들은 반발했다. 그래도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녀가 자기 아들에 대한 긍정적인 신념을 확고하게 붙들지 않았다면, 역사에 남을 위대한 신경외과 의사는 결코 탄생하지 않았을 것이다. 천대받던 흑인 소년 벤 카슨이야말로 이리저리 발에 차이는 돌멩이, 그것도 볼품없는 새까만 돌로 일생을 마감했을 테니까. 어머니란 이처럼 위대하다. 돌로 무엇을 조각하느냐, 그것을 결정할 수 있는 힘을 가진 존재인 것이다. 
  오늘 벤 카슨의 일생을 읽고 푸릇푸릇 새 꿈을 꾸시길! 저능아 소리를 들었던 에디슨과 미술과목 외에는 낙제생이었던 피카소, 교육의 가능성이란 1%도 보이지 않았던 헬렌켈러를 아이와 함께 찬찬히 읽어보자. 
  위인전은 기승전결이 뚜렷해서 줄거리를 요약하기에 좋다. 아이들에게 독후감을 강요하기보다 줄거리를 요약시켜보자. 위인의 삶이 머리에 각인될 뿐 아니라, 저절로 글짓기 공부까지 된다. 대상연령은 대한민국 미래의 반석이 될 모든 어린이와 그 아이들의 튼실한 주춧돌인 엄마들.
                                     
                   <동화작가> romans828@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