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MBC의 '시사매거진2580'에서, 전직 대치동 최고연봉(18억) 학원강사가 나와서 우리나라 교육의 문제와 입시학원의 문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대치동 학원생들 중 많은 학생들이 중학교 때까지는 상위성적을 유지하다가 고등학교 1학년이 되면 성적이 추락하는 학원중독형 학생들의 유형이 과반수를 넘는다고 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강사는 '입시학원위주의 교육의 가장 큰 문제점은 자기주도성을 잃어버린다는 데 있다. 부모가 억지로 여러 학원에 보내는 것보다는 한 두개의 학원을 본인이 선택해서 다니게 하는 것이 낫다. 대부분의 입시학원에서는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2달이면 끝낼 수 있는 과정을 길게 늘려 1년 이상 다니게 유도한다. 많은 부모들이 학생들에게 필요이상의 많은 과외를 시키고, 입시매니저에 나중에는 인생매니저까지 하고있다.' 라고 말하더군요.

아무래도 높은 사고력을 요하는 고등학교 과목에서는 수동적인 과외만으로는 한계가 있겠지요.
서울시 교육청에서 나온 초등학교 학부모 지침서에 보면 이런 문구가 나옵니다.

'당장의 시험점수를 높이기 위해 과외와 같은 선행학습에 계속 의존하다 보면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상실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공부를 많이 하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하는 것이며.. 초등학교 시절에 스스로 학습하는 태도를 익히는 것이야 말로 큰 그릇이 되기 위해 바닥을 넓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바둑을 잘 두는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것입니다.
바둑을 이기기 위해서는 스스로 생각하고, 학습하고,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니까요. 그런 바둑의 경쟁적인 활동을 하는 중에 사고력과 집중력이 자연히 길러지니까, 결국 어려운 난이도의 문제해결능력(특히 수학, 과학 등에서)이 생기는 것이지요.

** 서울시 교육청의 '학부모가 알아야 할 119가지' 자료는 자료실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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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홍순선 09-09 이 학원강사는 연봉 18억 정점에서 돌연 환멸을 느끼고 은퇴하고, 현재 인터넷무료강의중이라고 하며, 학원가의 서태지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mbc시사매거진2580 홈페이지에 가면 지난 프로그램을 무료로 볼 수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