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 전전반측(輾轉反側)

생각과 고민이 많아 잠을 이루지 못하거나, 잠을 이루지 못해 뒤척임을 되풀이하는 것을 형용하여 '전전반측(輾轉反側)'이라 한다. 전(輾)은 반쯤 돌아 몸을 모로 세우는 것이고, 전(轉)은 뒹군다는 뜻이다. 반(反)은 뒤집음, 측(側)은 옆으로 세운다는 뜻이다. 이 말은 처음에는 아름다운 여인을 그리워하여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것을 비유한 말이다. 《시경(詩經)》 국풍(國風)의 〈관관저구(關關雎鳩)〉의 한 구절이다.

구룩구룩 물수리는 강가 섬에 있도다[關關雎鳩 在河之洲].

요조숙녀는 군자의 좋은 짝이로다[窈窕淑女 君子好述].

들쭉날쭉한 마름풀을 이리저리 헤치면서[參差荇菜 左右流之],

요조숙녀를 자나깨나 찾는구나[窈窕淑女 寤寐求之].

구하여도 얻지 못하니 자나깨나 생각쿠나[求之不得 寤寐思服].

생각하고 또 생각하여 이리저리 뒤척이는구나[悠哉悠哉 輾轉反側].

그러나 지금은 이런 연정의 의미가 많이 퇴화되어, 단지 걱정과 많은 생각으로 잠을 못 이루는 모든 경우를 두고 전전반측이라 한다.

쾅!!!